경제
“서울 도심 피서지 각광”…더위 속 청계광장·반포대교 명소 인기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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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23일 오전 기준 28.2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며 체감온도도 30.1도를 기록했다. 자외선과 미세먼지 수치가 양호한 가운데, 무더위를 피해 도심 속 시원한 나들이 장소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관광업계는 도시의 자연·문화 공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도심 내 나들이 명소의 소비·유동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로 한강 등 도시내 친수시설이 각광받으며 관련 업계의 매출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주요 명소로는 청계천 시작점인 청계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수성동계곡 등이 꼽힌다. 문화공간을 찾는 이들을 위해 국립고궁박물관, 덕수궁 등 고궁 산책 코스 또한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도심 피서 트렌드는 소비자 체감 온도, 접근성, 문화적 만족감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서울시는 공공 휴게 공간 내 온열질환 예방 안전관리, 문화 행사와 연계한 여름 나들이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도심 내 자연형 휴식처와 문화 피서지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업계와 당국은 도심 속 쉼터의 시설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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