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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의 용기, 이재명 앞에 노래로 흐르다”…음악이 건넨 시대 소망→국민 심금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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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의 용기, 이재명 앞에 노래로 흐르다”…음악이 건넨 시대 소망→국민 심금 울렸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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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선율에 녹아든 하림의 메시지가 시대를 가르는 물결처럼 넓게 번졌다. 하림은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자신의 진심을 담은 격려를 건넸다. 오랜 세월 음악 안에서 품어온 용기와 연대의 의미는 한순간의 사진, 짧은 멘트를 넘어서 깊고 단단한 여운으로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

 

이번 메시지는 과거 하림이 산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분노에 찬 군중 앞에 섰던 기억에서 비롯됐다. 구두를 신은 채 마주했던 그 순간, 그는 용기를 가슴에 새겼다. 하림의 바람은 그날의 용기가 현재까지 이어지길,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다시 한번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모두 앞에 서 주기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힘 써주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번졌다.

“진심 담은 바람”…하림, 이재명 대통령에 용기 메시지→시대 변화 촉구
“진심 담은 바람”…하림, 이재명 대통령에 용기 메시지→시대 변화 촉구

사진 속 이재명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에서 연단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 추도식 당시 하림은 음악인으로서 직접 현장에 함께하며, 음악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 시간의 울림이 다시금 현재로 소환된 순간, 하림은 “함께 노래하며 혐오와 분노를 넘어 연대의 시대가 오기를” 희망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공식 취임선서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혐오와 대결을 넘어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약속은 하림의 메시지와 겹쳐지며 의미를 증폭시켰다.

 

하림은 이미 여러 차례 사회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노래와 참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도 하림은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출국’ 등 대표곡으로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음악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 쇳물 쓰지 마라’와 같은 곡을 통해 현실과 사회적 이슈를 음악 안에 응축시켜온 하림의 삽화는,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한 시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울림으로 살아 숨 쉬었다.

 

하림은 작은 목소리와 낮은 음색, 그리고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언어로 새로운 시대의 소망을 노래했다.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응원이 아닌, 음악이 품은 용기와 위로, 공동체를 향한 사랑의 시선으로 재해석됐다. 잿빛 무대와 거센 숨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그의 진심은, 혐오와 분노를 뚫고 나아갈 기운을 대중에게 건넸다.

 

변화의 바람은 유난히 세찬 여름, 2024년의 시작과 함께 하림과 이재명의 메시지로 흘러갔다. 이들의 담담한 연대와 용기의 파도가 오랜 시간 시청자의 가슴에 남길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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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이재명#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