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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거래에 13% 급등”…에스엠코어, 코스닥서 이례적 상승세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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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스엠코어가 9월 1일 장중 13.69% 오르며 시장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6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코어는 4,525원에 거래되며 전거래일 종가 대비 545원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시초가는 4,15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한때 5,050원까지 오르는 등 가격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이날 진행된 총 거래량은 약 1,754만주로, 거래대금 역시 810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 시가총액은 91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규모는 843위에 해당한다. 전체 상장주식 2,003만주 중 외국인 투자자 보유분은 53만주로, 2.66%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재무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이 15.29배로, 동종 업계 평균 PER 72.52배보다 상당히 낮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에스엠코어의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형성되는 계기로 풀이된다. 다만 동일 업종 등락률이 -2.10%로 부진한 점도 관찰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량과 변동성에 힘입어 중소형 IT주 전반에 단기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며 “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와 동반해서 현장 수급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급등세의 배경으로 개별 기업 뉴스 외에도 수급 집중 효과와 성장주 투자 선호 변화 등 단기적 시장 환경을 지목하고 있다.
정책과 실적, 시장 수급의 미세한 변화가 향후 코스닥 중소형주의 지속적 투자 흐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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