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절임배추 사전예약…수급 안정 총력”…롯데, 1~2인 가구 맞춤 간편 키트 출시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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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올해 예약 행사는 1차 물량 한정으로 진행되며, 행사카드를 이용하는 엘포인트 회원은 해남 절임배추 20㎏을 2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경우 가격은 3만원 중반대로 오를 예정이다.

 

동일 중량의 괴산 절임배추는 3만원 중반대, 평창 절임배추는 5만원 후반대에 각각 연중 최저가로 판매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이번 해남 절임배추 특가 행사를 위해 약 4만 박스의 물량을 사전에 마련했다.

출처=롯데마트
출처=롯데마트

사전예약은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센터’와 롯데슈퍼 ‘안내데스크’, 계산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예약 구매한 절임배추는 11월 7일부터 수령이 가능하다. 특히 1~2인 가구를 겨냥한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도 출시돼, 7㎏ 절임배추와 별도의 김치양념을 3만원 후반대에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배추 시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김장철을 앞두고 물가 및 공급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 측은 계절별 산지 물량 선확보와 계약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할 수 있도록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김장철을 기점으로 배추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하면서, 대형유통업체의 사전 공급 안정화 노력이 소비자 부담 경감에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의 선계약, 비축 확대와 함께 유통 구조 다변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최근 수년간 배추 등 김장 재료 가격이 반복적으로 급등락한 만큼, 지난해 대비 물가 상승 압력과 맞물려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정책이 더욱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김장 관련 공급과 가격 안정 흐름이 유지될 수 있을지, 정부와 유통업계의 추가 조치에 관심이 집중된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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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절임배추#사전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