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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주 반등세”…코스모신소재, 낙폭 딛고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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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주 반등세”…코스모신소재, 낙폭 딛고 상승 전환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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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 소재주가 투자자 관심을 받으며 변동성장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3시 8분 기준, 코스피 상장사 코스모신소재의 주가는 38,30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1.32%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시가 38,5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오전 한때 낙폭을 키워 36,700원대까지 밀렸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반등,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시가 대비 200원 낮지만, 저점 대비 1,500원 이상 오른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모신소재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사로, 최근 들어 2차전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22만 3,915주, 거래대금은 84억 5,300만 원을 기록했다. 소재주 변동성 확대와 함께, 업계에서는 단기 조정 뒤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유럽의 전기차 전환 정책과 맞물려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 종목이 관심을 받으면서, 코스모신소재 역시 단기 수급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대형 배터리사와 중견 소재업체 간 협업 속에서 중소-중견 소재주가 단기적으로 유동성이 몰리며 일부 낙폭 후 반등 흐름이 감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 주가 변동성이 뚜렷한 만큼, 소재 업종 전체가 시장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역시 올해 친환경 동력장치와 배터리 산업 집중 육성을 천명한 만큼, 2차전지 소재 업계의 연구개발 지원 확대 및 투자 유치 흐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2차전지 소재 시장의 경기 민감도 및 글로벌 수급 변수에 따라 코스모신소재 등 주요 종목의 등락 폭이 당분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김진수 대신경제연구원 연구원은 "2차전지 밸류체인 변동성 장세가 지속된다면, 소재주 중심의 단기 매수세와 차익 실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동성이 2차전지 관련 산업 생태계에 미칠 구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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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2차전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