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티센글로벌 5% 급락”…외국인 매도에 고평가 우려 증폭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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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글로벌이 7월 22일 장중 한때 5% 이상 하락하며 18,170원까지 내려갔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단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22일 오후 12시 3분 기준, 아이티센글로벌은 전일 대비 1,090원(5.66%) 내린 18,17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19,050원에서 형성됐으나, 장 초반 급락해 저가 17,950원까지 떨어진 뒤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26만 6,000주, 거래대금은 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매도 추정량은 2만 1,551주로, 외국인 보유율은 6.91%에 머물렀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순매도가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평가 부담이 투심 위축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무지표를 보면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50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5.95배로 코스닥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5.22배에 이르러,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배당에 대한 별도 공시는 없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가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으나, 실적 개선 신호가 없는 한 투자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매매 동향과 기업 실적 발표를 주요 변동성 요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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