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혁신 가속”…AI 생태계 고도화→업계 지형 재편 전망
웹케시가 디지털 금융의 지평을 새로 쓰고 있다. 인공지능이 금융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교체하는 국면에서, 웹케시는 AI 에이전트 기반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시장의 방향타를 다시 잡았다. AI의 치열한 진화와 함께 금융기관의 자동화·비대면화 요구가 맞물린 시점에서, 웹케시는 IT 중심의 조직문화와 제품 혁신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AI의 파괴적 가능성에 집중하는 오늘, 금융 산업은 이미 기술 기반의 장소 혁신(2005년)과 채널 혁신(2010년대 스마트 뱅킹, 간편 송금)에 이어 ‘주체의 혁신’이라는 세 번째 변곡점을 맞았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AI가 금융업의 주체를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에이전트로 대체하는 본질적 변환을 이끌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웹케시가 선보인 ‘AICFO’는 사람의 개입 없이 음성·텍스트 지시만으로 자금 관리와 지출 보고 등 주요 금융 프로세스를 실시간 처리한다. 화면 기반의 기존 인터페이스가 빠르게 사라지는 이 대전환은 결국, 금융 업무의 패러다임을 재정립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웹케시의 전사적 AI 전환 로드맵이다. AI 자금관리(CMS), AI 에이전트 뱅킹, AI 기반 경영정보(MIS) 등 핵심 솔루션을 포함해, 브랜치, 인하우스뱅크, AI경리나라 등 주력 제품 전체를 AI 에이전트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 공개됐다.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에이전트로 구성된 금융 AI 생태계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며, 데이터 활용을 위한 DPU 센터 구축과 25년 노하우의 인터페이스화도 병행하고 있다. 조직적 측면에서는 신규 채용보다 기존 인력의 재교육과 재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 도구 활용으로 개발자의 생산성을 수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웹케시의 전략이 디지털 금융산업의 혁신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강원주 대표의 “AI가 모든 B2B 핀테크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언급처럼, 웹케시는 올해 내 주요 제품의 AI화와 에코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AI가 실질적으로 금융 업무를 대체하는 수순은 이제 시간의 문제로 남았으며, 혁신 수용력과 실행력 측면에서 대형 금융사보다 소규모 핀테크가 우위에 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웹케시의 도전은 전통 금융 시스템을 넘어서는 과감한 실험이자,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혁신 그룹 탄생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는 AI 에이전트 기반 금융 생태계가 올 연말 어떤 모습으로 정착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