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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정은채·이청아, 파열의 선택”…‘아너’ 세 여인의 명예 전쟁→거침없는 비밀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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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정은채·이청아, 파열의 선택”…‘아너’ 세 여인의 명예 전쟁→거침없는 비밀 추적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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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아너’가 새로운 미스터리 장르의 서막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가 나란히 서는 단단한 연대 속에서, 각기 다른 내면의 상처와 흔들림, 그리고 변호사로서의 신념이 강렬하게 읽혔다. 셀럽과 미디어를 오가는 윤라영으로 변신한 이나영은 화려함과 동시에 감춰진 트라우마, 그리고 무너질 듯 이어지는 불안을 껴안으며 폭넓은 연기 변화를 예고했다. 

 

정은채는 카리스마와 냉철한 두뇌를 지닌 변호사 강신재로 존재감을 남겼다. L&J 로펌의 중심에서 오랜 친구들과 위태로웠던 과거와 다시 맞서는 순간, 한 번 더 인생 연기의 기로에 선 듯한 축적된 감정이 드러났다. 이청아는 직접 사건을 파헤치는 행동파 변호사 황현진으로, 정의와 원칙이 배치될 때마다 망설임 없는 선택을 감행한다. 남편이 형사로서 접근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수록, 이청아 특유의 굳은 내면과 동시에 흔들리는 인간미가 교차했다.

“파격의 변신, 치열한 연대”…이나영·정은채·이청아, ‘아너’ 속 비밀과 명예 추적→여성 서사의 힘 폭발 / 이든나인, 프로젝트호수, 매니지먼트숲
“파격의 변신, 치열한 연대”…이나영·정은채·이청아, ‘아너’ 속 비밀과 명예 추적→여성 서사의 힘 폭발 / 이든나인, 프로젝트호수, 매니지먼트숲

세 여성 변호사는 20년 전 비극을 파헤치며, 공소시효와 복수에 관해 뼈 아픈 질문을 던진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러나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리는 세 인물은 현실 법정의 냉소와 사회적 편견, 여성 피해자를 대변해야 하는 사명 앞에서 더 치열한 연대로 뭉쳤다. 단순한 법정 드라마를 넘어, 복잡하게 얽힌 미스터리와 심리전, 그리고 삼중적으로 교차하는 서사가 드라마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동명의 스웨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아너’는 박건호 감독과 박가연 작가의 조화를 바탕으로, 전형적 이슈를 넘어선 강렬한 여성 서사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 명의 배우가 보여줄 색다른 변신과, 선과 악이 구분되지 않는 인간적 고뇌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아너’는 2026년 상반기 지니 TV와 ENA를 통해 시청자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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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정은채#아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