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귀궁 이규한, 연종대왕의 냉기”…팔척귀 진실 소름→단 한밤의 충격 예고
엔터

“귀궁 이규한, 연종대왕의 냉기”…팔척귀 진실 소름→단 한밤의 충격 예고

신유리 기자
입력

차가운 안개처럼 스며드는 연종대왕의 그림자가 ‘귀궁’의 이야기를 한층 음산하게 채색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100년 세월을 넘나드는 팔척귀 미스터리와, 그 속에서 몸과 영혼 모두 흔들리는 용담골 인물들의 집요한 사연을 보여준다. 드라마는 육성재가 경계를 떠도는 강철이로, 김지연이 영매를 거부하는 무녀 여리로, 그리고 김지훈이 비밀을 품은 이정으로 분해 충돌과 갈등을 오가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특히 13화에서는 배우 이규한이 연종대왕으로 특별 출연해 단 한 번의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무감정의 표정과 군관들과의 행차에서 뿜어내는 냉혹한 권위, 얇은 빛 아래 드러나는 불길한 눈길은 함께 화면을 지켜보던 시청자들마저 숨이 멎게 만드는 힘을 전했다. 팔척귀에 얽힌 잔혹한 과거와 왕가의 숨겨진 상처를 이 한 장면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제작진 또한 매 작품 마다 색다른 얼굴을 선보여온 이규한이 연종대왕 역할로 새로운 서사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며, 강도 높은 긴장감에 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

“팔척귀 미스터리 휘감다”…‘귀궁’ 이규한, 연종대왕 특별출연→섬뜩한 과거 밝혀진다 / SBS
“팔척귀 미스터리 휘감다”…‘귀궁’ 이규한, 연종대왕 특별출연→섬뜩한 과거 밝혀진다 / SBS

극중 팔척귀와 선대왕을 둘러싼 옛 원한, 깊이 새겨진 고통의 역사가 오늘 밤을 기점으로 수면 위로 드러난다. 이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용담골의 진실과도 맞닿아, 무녀와 이무기, 그리고 음습한 왕가의 운명 다툼에 서늘한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연종대왕의 차가운 등장은 왕가의 비밀이 흔들릴 것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은 이제 또 다른 파국을 예측하고 있다.

 

왕가의 파문은 단순히 과거로만 머물지 않고, 현재 용담골을 휘젓는다. 팔척귀의 진실은 영적 판타지와 현실적 상흔을 꿰뚫어보며 ‘귀궁’만의 독특한 스릴을 완성했다. 섬뜩한 미스터리와 관능이 교차하는 이 이야기의 절정은 6월 30일 밤 9시 50분 13화 방송에서 다시 한 번 극한의 몰입을 예고하고 있다.

신유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규한#귀궁#팔척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