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 업종보다 큰 낙폭”…유니슨, 코스닥 시장 변동성 확대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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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유니슨 주가가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9일 오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유니슨은 1,09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약 3.54% 하락했다. 거래량 1,358만 여주를 넘기면서 거래대금은 141억 원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총 151만 주를 보유, 전체 상장 주식 대비 소진율은 0.89%에 머물렀다.  

장 초반 978원에 시작한 유니슨 주가는 974원 저점을 찍은 뒤, 일시적으로 1,111원까지 반등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변동폭만 137원에 달하며, 코스닥 내 변동성이 심한 종목군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62% 수준에 그친 데 비해, 유니슨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변화 등이 단기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 전체에서 유니슨 시가총액은 1,862억 원, 486위에 올랐다. 거래대금 순위 역시 상위권에 포함됐다. 투자자들은 단기 주가 조정 국면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점, 가격 변동폭 확대, 업종 대비 약세 등 복합 요인을 주목하고 있다. “주가 조정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여력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정책 방향성과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중대한 변수를 제공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등락이 코스닥 내 개별 종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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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