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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효정, 유람선 생일파티”…가족의 깜짝 선물→쓸쓸함을 웃음으로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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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효정, 유람선 생일파티”…가족의 깜짝 선물→쓸쓸함을 웃음으로 물들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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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외로운 표정으로 지나쳤던 생일이 올해는 다른 결로 빛났다. KBS 2TV ‘살림남’에서 효정은 늘 쓸쓸했던 과거의 생일을 곱씹는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적막 속, 어느 여름 저녁 가족들은 효정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조용히 준비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호화 유람선 위, 효정만을 위한 첫 27번째 생일파티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잔잔한 강 위에 스며드는 촛불과 소박한 케이크, 차례없이 건네진 선물들이 생애 처음 경험하는 축제의 시간을 남긴다. 익숙했던 적막은 가족의 미소와 따뜻한 박수로 채워지고, 효정은 처음으로 누구의 어깨에 기대어 부드럽게 울음을 삼킨다. 가족들이 각자 서툰 손길과 낯선 언어로 준비한 응원이 이날, 조용하던 풍경에 잔잔한 파문을 남긴다.

“유람선 위 생일파티”…살림남 효정, 가족의 깜짝 이벤트→쓸쓸함을 웃음으로 바꾸다
“유람선 위 생일파티”…살림남 효정, 가족의 깜짝 이벤트→쓸쓸함을 웃음으로 바꾸다

또 다른 가족의 여름은 지상렬의 진솔한 일상에서 펼쳐진다. 최근 체중 공개로 시작된 변화, 그리고 형수의 다이어트 선언이 더해지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땀복을 껴입은 무더운 날씨에 이어진 미션들은 지상렬로 해금 좌충우돌의 연속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따뜻한 혼란 끝에 ‘비만 연구 34년’ 경력의 박용우 박사가 직접 출동, 냉장고까지 탈탈 털며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분석과 진단을 내놓는다.

 

박용우 박사는 지상렬의 식단과 생활 습관을 세밀하게 살피며, 오래된 다이어트의 함정을 짚어준다. 가족의 삶을 닮은 소박한 레시피와, 익숙한 순간마다 스며든 변화의 계기가 어색함과 웃음을 번갈아 남긴다. 결국, 작은 시도가 모여 희망의 이름으로 물드는 시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방송을 툭툭 건드린다.

 

생일의 의미와 다이어트의 도전, 그리고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응원과 변화의 메시지는 한여름 밤에 더 깊이 스며들었다. 익숙한 가족의 공간, 그 안에서 서투르게나마 피어난 위로와 기대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살림남’의 따뜻한 풍경은 7월 26일 금요일 밤 9시 20분, KBS 2TV를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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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살림남#지상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