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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폭 상승, 변동성은 여전”…TCC스틸, 7월 9일 17,15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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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폭 상승, 변동성은 여전”…TCC스틸, 7월 9일 17,150원 마감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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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TCC스틸이 7월 9일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지만, 변동성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TCC스틸의 이날 종가는 17,150원으로, 전일 대비 50원(0.29%) 올랐다. 장 초반 17,120원으로 시작해 한때 17,360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매수세 약화로 16,850원까지 조정을 받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다시 상승폭을 회복하며 17,000원대 초반에서 거래가 마무리됐다.  

거래량은 79,717주, 거래대금은 약 13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업황 개선이나 대규모 수주 등 실질적 변동 요인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제한적 상승세와 함께 고점과 저점간 차이가 컸던 점이 주목받았다.  

철강·소재 업계에서는 주력 산업의 수요 위축과 시장 내 경쟁 심화 속에서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재료나 이슈가 없는 장세로,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장중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적으로 TCC스틸을 포함한 국내 철강주들은 원자재 가격,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력비 상승 등 복합 변수가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형사 대비 중견기업의 경우 수익성 방어 전략과 신사업 진출이 지속적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올해 철강업계 지원책으로 친환경 생산 설비 도입금 확대와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책 지원이 업황 회복을 견인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국면이 단기 변동장세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분석한다. 한 금융투자분석위원은 “재료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 투자심리의 불안정성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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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스틸#주가#거래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