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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 상승”…글로벌 해양플랜트 수요 기대감에 거래 늘어
경제

“삼성중공업 3% 상승”…글로벌 해양플랜트 수요 기대감에 거래 늘어

오승현 기자
입력

삼성중공업 주가가 7일 16,210원으로 전일 대비 490원(3.12%)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16,280원까지 올랐으며, 저가는 15,610원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5,176,099주, 거래대금은 830억 1,500만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중공업은 대형 조선해양 전문 기업으로, 거제조선소와 R&D센터 등 주요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조선과 해양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외 종속회사 8곳, 사무소 5곳을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거래량 확대와 주가 상승이 하반기 수주 전망 개선,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 수요 확대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수주경쟁력과 친환경선박 등 신사업 성장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 원자재 해상운송 수요 회복 등이 삼성중공업 실적에 우호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조선업 전반의 실적 변동성, 유가 흐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정부와 업계는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에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삼성중공업 주가는 글로벌 해운·해양 시장 호조 속에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왔으며, 하반기 수주 성과와 국제 원자재 시장 흐름 등에 따라 추가적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발표될 주요 글로벌 선주사의 발주 일정과 국내 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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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주가#해양플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