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등 뒤 차익 매물 출회”…우리금융지주, 25,000원대 약세 흐름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전일 급등 이후 단기 조정 압력을 받으며 25,000원대에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오후 1시 3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0.59%(150원) 하락한 25,2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가는 25,950원으로 출발했지만, 차익 실현 중심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25,000원 초반까지 밀려난 모습이다. 거래량은 2,087,924주, 거래대금은 약 528억원대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직전 거래일이던 8일 25,400원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8.32%(1,950원)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주가가 하락 반전한 것이다. 장중 고가 역시 장 시작과 동시에 25,950원까지 치솟았지만, 저가는 25,050원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매도세가 일시적으로 출현한 가운데 25,000원 초반대에서 추가 매물 소화 여부가 향후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최근 대형 금융지주사 실적과 배당 관련 기대감이 주가를 단기 견인한 배경으로 꼽고 있지만, 단타성 자금의 재매수 여부와 함께 실적 발표, 거시 금융환경 변화 등이 재반영될 때 추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선 저가 매수세와 단기 조정 신호가 혼재된 분위기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저점 방어 후 재차 강세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단기 급등 후 조정 속도가 얼마나 신속히 마무리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책 및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방향성의 핵심이란 평가가 나온다.
기업 간 실적 변수와 금융시장 환경 변화가 맞물릴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은 주가 변동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