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회승 4연승 문턱의 떨림”…복면가왕 무대, 완벽한 벅참→가왕 향한 운명의 밤
노래로 감정을 들려주는 무대 위에서 유회승은 다시 한 번 완벽을 꿈꿨다. ‘복면가왕’ 1809회에서는 ‘앤틱 거울’이란 이름으로 가왕의 무게를 지닌 유회승이, 네 번째 연승의 길목에서 자신만의 존재감과 결의를 드러냈다. 번뜩이는 매력과 음악을 향한 진심이 얽혀 무대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뀌고, 판정단의 침묵도 흐트러진다.
화려한 무대는 한 사람의 정체성을 넘어서 음악 그 자체에 주목한다. “뭘 고민해, 나 뽑아 줄 거지?”라고 귀여움 가득한 어필을 던진 참가자, 수줍은 복면 가수의 “제 노래로 미소 짓게 해드릴게요”라는 한마디가 무대를 하나의 축제처럼 물들였다. 황금 가면의 여유로운 미소와 생일 카드를 건네는 축하 퍼포먼스까지, 복면 뒤에 숨겨진 다양한 사연은 1라운드 듀엣 무대에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냈다.

시즌의 낯선 대결 구도 또한 여운을 남긴다. 여름을 닮은 ‘물냉면’, 매콤한 ‘비빔냉면’이 새로운 출전자 이름으로 등장해 판정단과 관객의 시선을 저마다 끌어모았다. “더운 여름엔 시원한 제 목소리가 딱이죠”, “감칠맛 나는 노래로 한 그릇 대접하겠다”는 재치 있는 자기소개에 무대의 긴장감이 따뜻하게 풀렸다.
득음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또 다른 참가자들의 사연도 이어진다. 엔플라잉 이승협의 판정단 합류는 동료 유회승을 향한 미묘한 긴장감과 격려를 동시에 자아내며, 한류 스타 전지현과 얽힌 색다른 인연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한껏 자극했다. 복면 속 사연은 음악다방 DJ, 버스 안내원, 점쟁이, 생일 주인공 등 저마다의 캐릭터로 다채로움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주니어 신동의 깜짝 응원 메시지와 함께, 7연승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 서문탁의 아우라를 연상케 하는 폭발적 보컬이 무대 위에서 빛났다. 혼신을 다해 노래하는 이들의 진심에 판정단의 감탄이 이어졌고, 시청자는 가왕 석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복면에 숨겨진 사연과 무대 박력, 그리고 음악의 순수성은 무더운 계절의 치열함도 잊게 만들었다. 하나하나 다른 목소리와 표정들이 쌓여가는 무대 위엔 긴장과 벅참, 그리고 흥분이 공존했다. 신화에 가까운 4연승 타이틀을 향해 걸어가는 유회승과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복면 가수들의 도전은, 곧 새로운 음악적 전율과 감동을 남길 전망이다.
2025년 7월 6일 일요일 저녁 6시 5분, ‘복면가왕’ 1809회가 한여름의 특별한 음악 여행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