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고객 중심 모빌리티 진화”…현대차그룹 정의선, SDV·AI 융합전략→글로벌 리더십 가속
자동차

“고객 중심 모빌리티 진화”…현대차그룹 정의선, SDV·AI 융합전략→글로벌 리더십 가속

정하린 기자
입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그룹의 장기적 비전에 대해 심도 있게 견해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고객 가치를 그룹 경영의 근본 원칙으로 삼고,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경쟁력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AI) 융합에서 찾겠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고도화된 전략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는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변혁의 최전선에 서 있다. 정의선 회장은 창업주 정주영 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고객 우선주의’ 전통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며,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강조했다. 시장은 이제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전동화가 파워트레인 재편을 이끌었듯, 소프트웨어와 AI는 제품 개발, 차량 아키텍처,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DV와 AI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밸류체인 그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고객 중심 모빌리티 진화
고객 중심 모빌리티 진화

글로벌 협력과 신속한 현지화 전략 역시 현대차그룹의 성장 원동력으로 부상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택적 파트너십이 아닌, 가치 창출 중심의 전략적 제휴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 인수합병을 넘어 기술 공동 개발, 공급망 시너지 등 유연한 협력구도를 강조했다. 탄소 순배출 제로(Net Zero) 실현, 수소 산업 주도 등 지속가능경영도 중요한 미래과제로 천명했다. 미국 내 210억달러 투자와 스마트 현지화 전략으로 전개되는 글로벌 생산체계는 시장 대응력과 민첩성을 극대화한다. 전문가들은 정의선 회장의 고객 중심 경영과 혁신 전략이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판도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분기점임을 시사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정의선#현대차그룹#sd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