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액 0.1% 증가”…비트코인·이더리움, 단기 리스크 속 동반 상승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대금이 9월 29일 오전 7시 기준 3조 8,643억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33억원(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리플(XRP), 도지코인, 파이코인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단기 리스크 요인과 맞물리며 국내 코인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국내 거래소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3조 8,643억원으로, 업비트가 2조 7,643억원(71.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빗썸 1조 200억원, 코인원 684억원, 코빗 115억원 순이었다. 업비트에서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은 플라즈마(4,407억원, ▽13.07%), 카이토(3,396억원, △17.06%), 미라네트워크(2,103억원, ▽9.08%), 엑스알피(2,034억원, △1.34%), 비트코인(1,483억원, △1.10%), 이더리움(1,052억원, △1.52%)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구도는 비트코인(3,130조 9,281억원), 이더리움(698조 9,374억원), 리플(XRP)(240조 3,681억원), 비앤비(193조 2,568억원), 솔라나(159조 7,44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국내 코인거래소 하루거래액 추이](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29/1759098555676_260063852.jpg)
시장은 비트코인(전일 대비 1.12%↑, 15,966,000원), 이더리움(1.37%↑, 5,860,000원), 도지코인(1.50%↑, 338.0원) 등 시총 상위 코인이 동반 상승한 데 주목하고 있다. 50일 구간 저점 대비 비트코인은 6.0% 올랐고, 리플(XRP)도 9월 초 저점보다 5.9% 상승했다. 다양한 종목의 단기 변동성도 두드러졌으며, 최근 일주일간 상승률 상위 10종목에는 에이더블유이(41.74%), 카이토(26.28%), 맨틀(18.52%)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 변수도 코인 시장 단기 방향성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과 10월 3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로 대비하는 모습이다. 셧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될 수 있고,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정책 기대감도 변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축소와 보수적 운용, 현금 비중 확대 등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법정통화별 비트코인 거래 비중도 눈길을 끈다. 코인힐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미국 달러 결제가 전체 거래의 54.36%, 한국 원화 비중은 18.65%였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글로벌 자금 흐름과 코어 자산의 저점 반등세에 주목하며, 단기 특별 이벤트 구간 전후로 분할매수와 이익·손실 관리 등의 보수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뉴욕 연방정부 셧다운과 10월 초 주요 고용지표 발표 전후로 암호화폐 거래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벤트 소화 전까지 핵심 종목 위주의 방어적 운용과 손실 규율 준수가 수익률 방어에 필수”라고 조언한다. 향후 코인시장의 방향성은 미국 지표 발표와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따라 가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