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기부의 열기”…영웅시대, 따스한 손길→정읍에 울림 번졌다

한 줄기 따사로운 온기가 멀리까지 번졌다.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정읍무지개방’이 건넨 조용한 기부 소식은 초여름 햇살처럼 정읍을 밝게 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내딛는 발걸음은 소란스럽지 않았지만, 잊지 않으려는 진심은 도시 곳곳에 희망으로 퍼져나갔다.

‘영웅시대 정읍무지개방’은 임영웅의 생일을 앞둔 순간, 정읍 외로운 이웃을 위해 300만 원을 기부했다. 6월 16일 불어올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나눔은 복지 사각지대를 비추는 환한 불빛이 됐다.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이 성금은 일상 속에서 작지만 깊은 온기를 더했다.

이 팬클럽의 선행은 올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역시 같은 자리에서 같은 금액을 기부하며 두 해째 나눔의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일회성이라 여기기 쉬운 기념일의 의미를, ‘영웅시대 정읍무지개방’은 매년 진정성 있는 선행으로 증명하고 있다. 반복되는 손길이야말로 팬 문화가 주는 긍정의 물결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임영웅을 향한 팬들의 애정은 단순한 응원을 넘어 실제 변화와 나눔으로 이어진다. 팬클럽 ‘영웅시대’는 정읍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기부와 헌혈, 봉사에 힘을 쏟으며 선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음악에서 비롯된 감동이 팬들의 행동으로 이어져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가장 근본적인 변화의 시작이 된다. 임영웅을 노래하는 이들은 평범했던 하루를 빛나는 기적과 희망으로 물들이고 있다. 6월 16일 다가올 임영웅의 생일, 그리고 앞으로 또 이어질 기부 행보에 지역사회와 팬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