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연애세포 사망 자가진단”…‘전현무계획2’ 대구 밤을 흔들다→뜻밖의 속내에 현장 술렁
가로등 불빛 아래 나직이 비친 전현무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솔직했다. ‘전현무계획2’에서 곽튜브, 박병은과 함께 한 대구 밤길 위 식탁, 웃음이 채 가시기도 전 전현무와 박병은에게 던져진 연애세포 진단은 예상치 못한 정적을 불러왔다. 엇갈렸던 농담과 진심, 고민 사이에서 이들의 속내가 한층 진하게 드러났다.
곽튜브의 재치로 시작된 ‘연애세포 테스트’는 느슨했던 세 남자의 일상에 강렬한 반전을 가져왔다. “연애세포가 식은 것 같다”는 직언에 전현무와 박병은은 순간적으로 방어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이내 게임 속 짧은 미소와 민감한 대답으로 분위기를 바꿔갔다. ‘솔로 2년 이상’이라는 질문에 두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고, 스스로의 매력에 대해선 장난스럽게 받아 넘기며 현장을 다시금 환하게 밝혔다.

진단 결과 전현무가 ‘연애세포 사망’, 박병은이 ‘연애세포가 잠든 상태’라는 답을 받는 순간, 짧은 침묵이 흘렀고 곽튜브의 놀라움이 이어졌다. 박병은의 과거 비주얼 사진이 공개되자, 전현무는 “차은우 급이었다”며 대학 시절을 회상했고, 곽튜브 역시 “일본 아이돌 같다”고 감탄했다. 박병은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웃으며 학창 시절 이야기를 풀어내, 서로의 과거에 대한 자연스러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대구 미식 여행은 작은 골목길부터 건강식 묵밥, 명물 치킨을 거쳐 복어 요리 식당까지 이어졌다. 각기 다른 공간과 음식, 잔잔하게 흐르는 대화는 대구라는 지역의 정취 속에서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시간과 장소가 바뀌어도 세 남자의 진솔한 대화는 더욱 따뜻해졌으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서로의 마음을 다독였다.
밤이 깊어질수록 전현무와 박병은, 곽튜브 사이엔 익살과 솔직함, 그리고 서로를 향한 작은 배려가 스며들었다. 연애에 관한 엉뚱한 테스트부터 과거의 청춘까지, 세 남자의 특별한 동행기는 또 한 번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안겼다. 다양한 감정이 교차한 대구의 밤이 지나고, 이들의 다음 여정이 기대되는 ‘전현무계획2’는 매주 목요일 저녁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