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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LA 스타디움 장악”…K팝을 다시 쓰는 진심→팬심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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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LA 스타디움 장악”…K팝을 다시 쓰는 진심→팬심의 물결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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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환호는 스트레이 키즈의 등장만으로 공기 속을 진동시켰다. 무대 가장자리마다 서로에게 시선을 주는 멤버들의 굳은 입술, 손끝을 타고 흐르는 조명과 팬덤 ‘스테이’의 환호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첫 곡 ‘디스트릭트 9’의 강렬한 시작이 LA의 밤을 드라마처럼 물들였다. 눈빛 사이에 담긴 설렘과 결연했던 목소리, 그리고 무대 위에 쏟아낸 숨겨둔 열정은 전율로 번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K팝 4세대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도미네이트’ 월드투어의 LA 무대는 대형 스타디움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을 만들었다. 롤링스톤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레전드급 팀들만이 올랐던 이 무대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곡 ‘디스트릭트 9’부터 ‘자이언트’(GIANT)에 이르기까지 3시간 동안 총 30곡을 힘껏 부르며 공연장을 물결치게 했다.  

현장에서는 형형색색의 조명 아래, 팬들도 ‘스테이’의 물결로 함께 움직였다. 멤버 각자가 마이크를 쥐고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준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마음을 전달하자, 관객들 역시 환호와 박수로 진심을 되돌려주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이 꿈과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다”며, 깊은 감사를 내비쳤다.  

이번 단독 투어는 K팝 역사상 단일 투어 최대 관객인 220만 명, 그리고 34개 지역 55회 공연이라는 신기록을 함께 쌓아가고 있다. LA 공연으로 이어진 흐름은 곧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향하며, 애틀랜타, 올랜도,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토론토 등 북미 10개 도시, 그리고 7월에는 유럽 주요 도시 스타디움에서 투어의 감동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LA의 잊지 못할 공연 밤 끝자락, 무대 위에서 전한 스트레이 키즈의 진심 어린 인사는 조용한 전율로 관객들의 기억을 적셨다. 팬들의 손길과 꿈을 향한 집념이 어우러진 여정, 이제 북미와 유럽을 향해 또 다른 ‘도미네이트’의 순간들이 이어진다. 스트레이 키즈는 6월 6일부터 7일까지 알링턴에서, 7월에는 유럽 여러 스타디움에서 다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할 예정이다.

“LA 스타디움의 함성”…스트레이 키즈, 무대 위 진심→K팝 새 이정표 / JYP엔터테인먼트
“LA 스타디움의 함성”…스트레이 키즈, 무대 위 진심→K팝 새 이정표 / JYP엔터테인먼트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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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도미네이트#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