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강세 속 변동성 확대”…태웅, 코스닥서 거래량 급증
태웅이 8월 21일 장중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와 높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실시간 증권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 기준 태웅 주가는 37,650원으로, 전거래일 종가(35,600원) 대비 5.76% 상승했다. 같은 시간대 동일 업종 등락률이 1.51% 오른 가운데, 태웅은 이를 상회하는 강세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번 거래일 태웅은 36,250원에서 장을 시작해 한때 38,400원까지 치솟으며 변동 폭을 키웠다. 반면 35,200원까지 하락하기도 하는 등 등락세가 뚜렷했다. 오전 중 총 48만 3,624주가 거래돼, 거래대금은 179억 3,900만 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태웅의 시가총액은 7,523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닥 전체 시총 85위에 올랐다.

상장주식수는 2,000만 7381주에 달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은 1,331,62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6.66%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소재, 에너지 등 주요 수요 산업의 변동성과 증권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맞물려 태웅과 같은 중견 제조업체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태웅의 상대적 강세는 실적 기대감이나 개별 기업 호재 등 시장 요인이 혼재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투자 확대와 시가총액 순위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당분간 국내외 매크로 변수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역시 높게 보고 있다”며 “조정과 상승세가 반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 변화와 실적 전망 개선 모두 중장기 시황에 중요한 변수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