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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ST 얼라이언스 34개사 협력 확대”…국내 AI 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글로벌 진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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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ST 얼라이언스 34개사 협력 확대”…국내 AI 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글로벌 진출 전망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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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디어 산업이 본격적인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이끄는 제1차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34개 기업 및 기관이 합류하면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TV(FAST) 산업의 전략적 연합이 강화되고 있다. 올해 정부가 AI 더빙 등 기술 혁신에 8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평가다.

 

K-FAST는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약자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미디어 생태계 변화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 흐름을 상징한다. 과기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7년 FAST 시장은 120억 달러(약 1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용자 수는 11억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JTBC,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기존 미디어 대기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더빙·현지화 등 미디어테크 기업까지 적극 동참하고 있다. 최근 MBN, 제일기획, NC AI 등 주요 신규 업체도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면서 산업계 협업 구도가 한층 공고해졌다.

K-FAST 얼라이언스 34개사 협력 확대…국내 AI 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글로벌 진출 전망
K-FAST 얼라이언스 34개사 협력 확대…국내 AI 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글로벌 진출 전망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체회의에서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예산 80억 원의 구체적 집행 방안을 공식 설명했다. 연내 사업공고·평가 및 착수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AI 더빙 솔루션의 품질 고도화와 FAST 채널 현지화, 마케팅 활성화 등에 정부 계약과 민간기업 참여가 적극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을 토대로 한 국내 미디어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은, K-컬처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심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향후 K-FAST 얼라이언스가 우리 미디어 유통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플랫폼 우위를 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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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st#과학기술정보통신부#ai더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