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대금 2.6% 감소”…뉴욕 증시 저가매수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강세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이 11월 6일 8조 4,514억 원으로 전일보다 2,291억 원(2.6%) 감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이 전체 거래의 96.3%를 차지하며 유동성이 상위 거래소에 집중됐다. 업비트에서는 리플 XRP(8,024억 원, 3,496원, 5.21%↑), 이더리움(6,639억 원, 5,127,000원, 3.49%↑), 솔라나(2,499억 원, 241,800원, 3.47%↑) 등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1억 5,501만 원(1.40%↑)으로 단기 저점 대비 1.4% 반등했다.
빗썸에서도 테더, 리플 XRP,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코인힐스 기준 최근 24시간 비트코인 법정통화 거래 비중은 달러 79.84%, 원화 10.05%, 엔화 7.24%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은 달러 거래가 여전히 우세했다. 전체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은 비트코인(2,972조 1,408억 원), 이더리움(595조 8,904억 원), 테더(264조 2,993억 원), 리플 XRP(202조 2,702억 원), 도지코인(36조 4,121억 원) 순이었다.
![[그래프] 국내 코인거래소 하루거래액 추이](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06/1762381271554_600916043.jpg)
뉴욕 증시 강세가 코인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5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저가매수 유입과 서비스업 PMI 등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우 0.48%, S&P500 0.37%, 나스닥 0.65%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2% 급등했고, ADP 민간 고용도 4만 2,000명 증가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37.4%로 높아졌으며, 변동성지수(VIX)는 5.21% 하락해 시장 안정 신호도 감지됐다. 다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해 코인 시장 역시 종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이 풍부한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XRP 등 대형 코인 위주의 운용과, 중소형 알트코인 변동성에 대한 분할 대응전략을 조언했다. 또, “단기 이벤트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대기비중과 국내 시장 프리미엄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 가격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에 따라 단기간 내 급변동할 수 있는 환경임을 지적했다. 향후 코인 시장 흐름은 뉴욕증시,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 거래소별 유동성 변화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