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4% 폭등세”…아이티센글로벌, 외인·기관 매도 속 21,150원 종가 돌파

6월 11일, 아이티센글로벌의 주가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기록했다. 이른 아침 17,340원에서 출발한 종목은 단숨에 전일보다 3,720원, 21.34% 오른 21,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거래 내내 우상향을 거듭하다가, 1년 사이 찍었던 최고가인 22,250원에 근접한 채 종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한층 두터운 흐름을 보였다. 총 4,768,954주의 손이 오가는 동안, 매수와 매도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벌였다. 시장의 중심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약 1억 9,600만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고, 기관 역시 27억 3,700만 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내놓았다. 외국인의 보유율은 3.72%로 집계됐다. 단기적 손바뀜이 거세게 일어난 날,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이 공존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강세의 이면에 시장의 단기적 기대감과 변동성이 교차한다고 분석한다. 꾸준한 우상향에도 불구하고, 외인과 기관의 엇갈린 수급은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이날의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분수령을 예고한다. 증시 내에서 실적 개선과 성장 모멘텀을 향한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투자 판단에는 신중함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 추가 공시와 업계 전반의 반응에 촉각이 곤두설 전망이다.  

겹겹의 매수·매도 공방과 함께하는 시장의 이른 더위 속, 투자자들은 더 치밀한 정보와 분석적 시선이 필요하다. 이튿날에도 이어질 수급 흐름과 후속 재료의 방향성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