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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종 상승장에도 약세”…코오롱, 거래량 고점 속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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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종 상승장에도 약세”…코오롱, 거래량 고점 속 하락세 전환

신유리 기자
입력

코오롱이 22일 코스피 강세 흐름과 달리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2시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코오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450원) 내린 3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가는 3만7,700원, 고가는 3만8,100원, 저가는 3만7,000원까지 형성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 동일 업종이 1.60% 상승하며 장을 이끈 가운데, 코오롱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26배로 업종 평균 8.69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누적 거래량은 5만4,978주, 거래대금은 약 20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소진율 역시 10.60%에 머물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코오롱의 시가총액은 4,703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445위에 해당한다. 배당수익률은 1.47% 수준이다. 최근 업종 내 다른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달리 코오롱의 약세 전환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 및 밸류에이션 지표가 업종 내 상대적 저평가 요인으로 지적된다. 시장 일각에선 외국인 보유 비중, 낮은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해 단기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같은 흐름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량 증가는 있으나 외국인 수급과 PER 등 지표가 뚜렷한 반등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지수 전반의 강세에도 불구, 코오롱 등 일부 종목의 상대적 약세 현상이 향후 투자 전략의 변수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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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