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8.76% 급등”…엘앤씨바이오, 코스닥 시총 50위 진입
엘앤씨바이오가 9월 29일 오전 장중 8.76%의 주가 급등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54,6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마감가인 50,200원 대비 4,400원가량 상승했다. 시가는 52,800원에서 출발해 고가 54,800원, 저가 51,200원을 오가며 하루 기준 최대 3,6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엘앤씨바이오의 이날 거래량은 59만 646주, 거래대금은 313억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3,467억 원에 달해 코스닥 시장 내 시총 순위 50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전반의 투심 개선과 함께 당사 주가의 상대적 저평가 대응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도 업계 시선을 받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의 PER은 10.0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73.14배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업계 전체의 등락률이 1.04% 상승한 가운데, 엘앤씨바이오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02만 730주로, 전체 상장주식 2,461만 8,850주의 8.21%에 이른다.
이처럼 적정 가치 대비 상승 여력이 부각되는 한편, 외국인 투자 비중도 여전히 확대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에 비해 낮게 머무른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코스닥 시총 50위권 진입을 계기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엘앤씨바이오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투자 지표 개선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 내 존재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적 환경 변화와 시장 재편 흐름이 향후 주가 움직임에 추가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