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비, 최고 33도까지 올라…남부·제주 강한 강수 주의
2일 오전 11시에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늘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광주와 전남, 부산, 울산, 경남, 제주도는 5밀리미터에서 많게는 60밀리미터에 이르는 강한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 지역도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 대구와 경북남부는 5~40밀리미터, 울릉도와 독도는 5밀리미터 안팎의 비 소식이 전해졌다.
내일(3일)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나, 충남, 전라권, 경상서부,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밀리미터로, 소나기를 중심으로 강수의 지역 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4일(목)에는 중부지방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권에 오전 중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에는 충북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소나기가 예고돼 있다. 5일(금) 또한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고, 오후에 전라권과 경상서부에도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온은 오늘 하루 28도에서 33도 사이로 올라갈 전망이다. 내일(3일)도 27~33도, 4일 26~32도, 5일 27~33도로 전국적으로 늦더위와 함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실제보다 더 높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지역별로 단시간 강한 비가 집중될 경우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저지대 주민과 농경지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비가 내리는 동안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하고, 항공·선박 교통 일정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교차는 줄어드는 대신, 무더위와 국지성 강수가 교차하며 기상 변화가 잦을 전망이다. 절기상 가을이지만 흐림과 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와 실내외 활동 시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