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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사진 속 그 여름빛 미소”…아이의 순수→어른의 시선 교차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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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사진 속 그 여름빛 미소”…아이의 순수→어른의 시선 교차한 하루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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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에 손끝을 얹은 어린 소녀, 그 잔잔한 모습이 화면 너머 수많은 마음과 맞닿았다. 방송인 김나영이 공개한 어린 시절의 한 장은 밝은 여름날 같은 미소와 함께 추억 속 한 페이지를 선사했다. 사진 속 김나영은 하얀 반팔에 다채로운 땡땡이가 흩뿌려진 옷차림, 분홍 리본이 곱게 묶인 머리카락으로 꾸밈없는 동심을 보여줬다. 크게 웃지도, 뚜렷이 포즈를 자랑하지도 않은 채 머그잔을 조심스레 꼭 쥔 손과 입가의 조용한 미소는 그 시절만이 간직한 수줍음과 소박한 행복을 고요하게 전했다.

 

배경을 감싸는 푸른 산과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이 한여름의 정취로 어루만져졌고, 자연광이 사진 전체에 은은함을 더하며 평화로운 오후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김나영은 “방송국에서 어릴적 사진 좀 보내달라고 해서 찾다가 오랜만에 발견한 내 어린시절”이라고 덧붙이며, 바쁜 시간 속에서도 찾아온 순수의 조각을 조심스레 꺼내놓았다. 이 문장에는 어린 자신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과, 여전히 유효한 동심에 대한 아련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방송인 김나영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나영 인스타그램

팬들은 “동심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지금의 미소가 그때부터 시작된 듯하다”, “사진 한 장에 따뜻함이 가득하다”고 글을 남기며 공감의 울림을 더했다. 화려한 무대 위 세련된 이미지를 내려놓고, 순수함과 청초함으로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 이번 공개는 김나영의 과거와 현재를 아름답게 공존시키는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다. 사진 한 장이 전하는 아련함과 따스함, 그리고 그리움은 오늘도 많은 이의 마음에 작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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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방송국#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