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김요한, 운동神 티키타카 폭발”…양궁장 뒤집은 미소→30년 기억될 순간
관성처럼 반복되는 하루 가운데 예상치 못한 순간이 찾아온다. SBS ‘틈만 나면,’에서 윤계상과 김요한은 가벼운 웃음으로 양궁장의 문을 열고, 시간이 갈수록 더 진지하고 깊어진 경쟁의 열기 속에서 한여름 밤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냈다. 두 배우가 자신의 운동 본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대결의 현장은 시청자들에게 오랜 여운을 남겼다.
양궁장에 나란히 선 윤계상과 김요한은 초등학생 양궁부 선수들 앞에 한껏 긴장된 몸짓으로 섰지만, 이내 이겨내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유재석의 재치 있는 한마디와 힘찬 응원에 힘입어 과녁을 향해 쏜 화살은 잇달아 중앙에 꽂혔고, 어린 선수들까지 놀라움과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올림픽 결승에 나선 기분이어야 한다”는 유재석의 격려에 현장은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찼고, 김요한은 손에 땀이 맺힌다며 솔직한 긴장감을 내비쳤다. 윤계상 역시 “이 순간을 30년간 기억할 것 같다”고 토로하며 순수한 몰입을 드러냈고, 진지함과 함께 익살스러운 모습도 더해져 양궁장에는 끊이지 않는 웃음이 번졌다.

이어 김요한은 서울체육고 출신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다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발차기를 선보이며 “저도 운동부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후배 양궁부원들과의 짧은 대화를 통해 스포츠인 특유의 동질감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울시 대표 마크까지 한눈에 알아보는 모습에서 운동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묻어났으며, 어린 선수들은 그를 향한 존경 어린 시선과 친근함으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윤계상은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god 시대를 모르는 어린 양궁부원들 앞에서 유재석이 “god 아느냐”고 묻자, 아이들은 멋쩍은 미소만 지었고, 윤계상은 “저는 그냥 시민이에요, 구경 왔어요”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져 현장을 뒤집었다. 이 짧은 해프닝은 나이 차와 세대 간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공감대와 특별한 우정을 만들어냈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에서 ‘틈만 나면,’은 이렇게 운동 신경, 세대 교감, 유쾌한 웃음 그리고 진실한 마음이 뒤섞인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양궁 대결 한 장면만으로도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만들어낸 살아있는 케미와 설렘이 전해졌다. 삶의 작은 틈에서 피어나는 행복과 행운을 전하는 ‘틈만 나면,’ 31회는 7월 22일 화요일 저녁 9시에 새로운 에너지를 안기며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