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단기 낙폭 확대”…수급 불안에 투자심리 위축
두산에너빌리티가 7월 22일 장중 주가 급락세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63,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900원(7.16%)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틀 전 21일 종가는 68,400원, 22일 시초가는 67,000원에서 시작해 장 초반 반등을 보였으나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저가 63,200원까지 밀렸다. 장중 낙폭 확대와 함께 거래량은 8,443,346주, 거래대금은 5,506억 4,100만 원에 달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52주 기준 상한가(88,900원)와 하한가(47,900원) 사이 하단에 근접해 하방 위험 노출이 커진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하락은 단기 수급 불균형과 투자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기관과 개인 간 매매세 갈등이 심화되며 단기 내림세에 대한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규모 거래와 함께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어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일각에선 "추가 하락 시 52주 하단 방어력과 시장 반응이 추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조정 국면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택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단기간 내외부 변수에 민감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관과 외국인 자금 흐름, 시장 심리 변화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급 균형 회복과 거래 안정성 확보가 저점 방어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