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초음파로 개인 맞춤”…멀츠, 울쎄라피 프라임 광고 3000만뷰 돌파
초음파 기반 리프팅 기기 ‘울쎄라피 프라임’이 뷰티·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혁신의 신호탄으로 부상하고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7월 공개한 ‘See My Skin, Lift My Way’ 광고 캠페인이 공개 한달여 만에 3000만뷰를 기록했다. 초개인화 이미징 기술과 실시간 영상장치로 무장한 이번 신제품은 리프팅 시술 플랫폼 영역에서 사용자의 선택 기준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영상 기반 맞춤 리프팅이 비침습적 시술 시장의 ‘판’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2009년 국내 허가를 받은 초음파 리프팅 기기 ‘울쎄라’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세대 버전 ‘울쎄라피 프라임’을 선보였다. 핵심은 딥씨(DeepSEE) 기술을 통한 실시간 피부 구조 관찰과 영상 기반 시술이다. 3종 트랜스듀서(변환기)를 진피(중간 피부층)부터 근막(피부와 근육 사이 조직)까지 표적해, 개개인의 얼굴 구조에 맞춰 에너지를 정밀히 조절한다. 기존 울쎄라 대비 2배로 확장된 초음파 필드와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의료진은 선명하고 정확한 피부 이미지를 즉각 확인하며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 영상을 바탕으로 환자별 피부 두께와 층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어, 표준화된 에너지 전달이 용이해졌다. 사용자는 본인의 구조적 특성과 노화 상태에 맞춘 맞춤형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층 강화된 초음파 시각화 기술은 단순한 시술 기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개인 최적화 솔루션로서 차별화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하이푸(HIFU: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반 의료기기와 초음파 모니터링 통합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계 기업들도 실시간 영상-맞춤 시술 기술 특허 확보에 주력 중이다. 이런 가운데 멀츠가 광고 캠페인만으로도 3000만뷰를 기록한 데서 시장 반응이 확인된다는 분석이다.
과학적 기술 고도화에 따라 시술 안전성·효과 입증과 더불어 규제기관의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인증 기준도 엄격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의료기기 허가 및 시술 가이드라인이 이미 마련돼 있지만, 꾸준한 임상 데이터 축적과 AI 영상 분석 접목 등 기준 고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초개인화 시술 수요가 높아지며, 최적화된 옵션을 찾는 소비자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영상장치 기반 맞춤 리프팅 기술이 실제 의료 미용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혁신이 시장 처방패턴과 규제 구조의 변화를 견인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