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스닥 시장서 두드러진 상승”…한스바이오메드, 20% 급등 배경 주목

배진호 기자
입력

한스바이오메드가 9월 29일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후 1시 1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15,800원까지 급등해 전일 종가(13,160원) 대비 20.06%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한스바이오메드의 주가는 14,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610원에서 16,170원 사이로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108만 주를 돌파했고, 단일 거래대금은 160억 원을 상회했다.

 

한스바이오메드의 시가총액은 2,137억 원으로 코스닥 내 427위에 올라섰다. 같은 기간 해당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95%에 그친 것과 달리, 한스바이오메드는 단일 종목에서만 20% 폭등세를 연출한 점이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대량 거래와 가격 급등이 동반된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오가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도 관심을 끈다. 한스바이오메드 전체 상장주식 1,352만여 주 중 외국인 보유는 약 40만 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99%로 집계됐다. 이는 꾸준한 외국인 수급이 국내 투자심리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시장 전문가들은 일시적 기대감 유입이나 기술적 반등 외에도 업종 내 경쟁력 회복, 신사업 이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한편, 유사 업종 내 다른 종목들은 비교적 온건한 가격 흐름을 이어간 만큼, 한스바이오메드의 급등 현상이 단기 추세에 그칠지, 지속적 상승 동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정책 방향, 개별 재무 현황 등 종합적 정밀 분석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산업 현장과 투자 시장의 온도 차가 향후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배진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스바이오메드#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