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 日 콘서트 전석 매진”…완전체가 불 지핀 도쿄의 환희→글로벌 팬심 어디까지

환한 포옹 같은 무대로 도쿄의 여름밤을 물들인 트리플에스가 현지 팬들의 열광 속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ALIVE25inTokyo라는 이름 아래 펼쳐진 이번 완전체 콘서트는 그룹의 시작점부터 눈부신 성장을 거쳐온 현재까지, 트리플에스만의 뚜렷한 색채와 서사가 관객을 압도하며 빛을 발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4000명의 팬들은 퍼포먼스가 이어질 때마다 숨죽이고 몰입하다가, 무대 끝에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무한한 애정을 쏟아냈다.

무대에는 스물네 명 멤버 전원이 함께 오르며 데뷔 유닛인 Acid Angel from Asia의 시절을 아우르는 레퍼토리와 최근 완전체 곡들까지, 오랜 시간 쌓아온 커리어의 정점을 휘감았다. 디멘션별로 변화무쌍하게 전개되는 유닛 스테이지는 트리플에스만의 음악적 넓이와 개성, 역동적인 군무로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관객석을 가득 메운 웨이브(WAV) 팬덤은 노래 한 소절, 안무 한 동작에도 일제히 열렬한 호응을 보이며 공연장의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일본 현지에서 역대 처음으로 완전체가 이룬 '전석 매진' 기록은 팬들 사이에 깊은 의미를 남겼다. 이와 함께 트리플에스는 새로운 일본 디멘션 유닛, 트리플에스 핫찌!의 첫 EP ‘SecretHimitsuBimil’ 발매 소식을 공식화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신비로움을 담은 타이틀처럼, 현장은 곧바로 함성과 흥분으로 뒤덮였다. 팬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채운 멤버들은 진심을 담은 인사와 감사의 미소로 잊지 못할 순간을 완성했다.

트리플에스의 성장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2025년 발표한 완전체 새 앨범 ‘ASSEMBLE25’가 초동 판매량 51만 장을 넘어서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음악 방송 1위를 잇따라 차지하며 대중적 파급력을 입증했다. 그룹 특유의 에너지와 유닛의 독창성, 그리고 글로벌 팬덤과의 쌍방향 소통이 일본 무대에서도 그대로 전해졌다.

향후 행보에 더욱 큰 이목이 쏠린다. 트리플에스는 월드투어 ‘@%(Alpha Percent)’를 예고하며, S5 김유연, S11 코토네, S13 니엔, S17 린, S19 정하연, S20 박시온, S21 김채원, S24 지연이 함께 미국 주요 9개 도시에서 새로운 글로벌 역사를 쓸 예정이다. 일본 완전체 무대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 팬들과 만날 트리플에스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