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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e스포츠 본격화”…데브시스터즈, 월드 챔피언십 서울 개최로 글로벌 확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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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e스포츠 본격화”…데브시스터즈, 월드 챔피언십 서울 개최로 글로벌 확장 시동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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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캐주얼 게임 e스포츠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월드 챔피언십 2025’ 본선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확장과 e스포츠 플랫폼 전략의 본격화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대회를 e스포츠 시장 내 캐주얼 게임 경쟁 심화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일 공식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2025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데브시스터즈는 캐주얼 e스포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에 적극 합류, 세계 유저를 아우르는 대회로 본선 규모를 확장했다. 글로벌 이용자 1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예선은 5월과 8월, 게임 내 그랜드 챔피언십 리그에서 지역별 상위 8인을 선발해 3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8월 20~21일, 27~28일 치러지는 지역 예선을 거쳐 지역 1, 2위 선수 총 8명이 10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우승자에겐 상금 1만 달러가 수여되며, 현장 관람 티켓 안내는 8월 25일 공개된다. 모든 예선 경기는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인기 인플루언서와 개발진이 해설진으로 합류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의 기술적·시장적 특징은 캐주얼 게임 기반의 대규모 e스포츠화다. 기존 전략·격투 위주의 e스포츠와 달리, 실시간 경쟁 시스템과 글로벌 리그 운영 자동화 등 데이터 기반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온라인 중심 진행 방식의 한계를 극복, 오프라인 본선 등입을 통한 관람형 콘텐츠로의 확장 시도가 특징이다.

 

시장 확장 전략에 따라 인게임 사전 응원 이벤트, 전용 토큰·한정 아이템 지급 등 유저 참여 유도 방식도 도입했다. 각국 선수 간 맞대결, 교환형 재화 시스템 등은 글로벌 유저층의 차별화된 몰입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쿠림픽 2024’, 올해 ‘국가별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등 단계적 행보를 거쳐 온 쿠키런 e스포츠는 올해 공식 ‘월드 챔피언십’ 명칭 채택과 글로벌 본선 개최로 본격적인 국제 대회 체제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일본 등 캐주얼 게임 강국과의 경쟁 고도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e스포츠 산업계는 e스포츠가 MOBA, FPS를 넘어 다양한 장르로 확산되는 움직임에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e스포츠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비주류 장르의 참전, 오프라인·온라인 융합 이벤트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는 이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이 캐주얼 e스포츠 시장의 성숙도와 지속적 시장 확장 가능성의 바로미터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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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쿠키런:오븐브레이크#월드챔피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