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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번복으로 7월 지정여부 결정”…파인테크닉스, 불성실공시법인 예고에 투자자 긴장
경제

“공시 번복으로 7월 지정여부 결정”…파인테크닉스, 불성실공시법인 예고에 투자자 긴장

최하윤 기자
입력

파인테크닉스(106240)가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시선 한복판에 섰다. 2025년 6월 11일, 한국거래소는 파인테크닉스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시장의 움직임에는 파장이 인다. 발단은 최대주주 변경을 동반한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에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공시를 정정하면서, 번복 사유가 정례적으로 공식화된 것이다.

 

파인테크닉스는 계약 해제 공시의 원공시일을 2025년 2월 28일로, 번복 사실을 2025년 5월 12일에 알렸다. 그리고 6월 11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으며, 시장에 신중한 긴장감을 퍼뜨렸다. 현재 거래소는 2025년 7월 4일까지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임을 공식 안내했다.

[공시속보] 파인테크닉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공시번복 사유 부각
[공시속보] 파인테크닉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공시번복 사유 부각

최근 1년간 파인테크닉스의 불성실공시 벌점은 0.0점이다. 다만, 코스닥시장공시규정 제28조와 제32조가 근거로 인용됐다. 한국거래소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최종 지정 시, 부과벌점이 8점 이상인 경우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본 건을 포함해 최근 1년 동안 누적 벌점이 15점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수 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번 사안은 파인테크닉스와 거래소 간 규정 적용의 미묘한 경계 위에서 주주들의 판단을 시험한다.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 공시문화의 신뢰성과, 시장 기강의 균형이 다시 한 번 화두가 된다.

 

기업의 한 번의 공시 번복이 촘촘하게 설계된 시장의 질서, 그리고 투자자 개개인의 결정에 작은 파동을 일으켜왔다. 앞으로 거래소의 지정여부 결론과 추가 벌점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투자자들은 현시점에서 기업 공시 추이와 향후 실질심사 여부 등 주요 변동 사항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7월 4일 예정된 거래소의 최종 결론이 시장의 온도를 다시 가늠하게 할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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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테크닉스#한국거래소#불성실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