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를 든 사냥꾼 최종 반격”…박주현과 박용우, 진실의 벼랑→남겨진 운명 어디로
환한 웃음을 잃어버린 세현의 눈빛에는 지난 시간 속에서 겪은 고통과 결연함이 깊게 드리워졌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스를 든 사냥꾼이 마지막 국면을 앞두고, 박주현이 맡은 세현은 누구보다 단단해진 내면으로 범인의 손에서 스스로 벗어나려는 진한 사투를 펼쳤다.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망설임을 뒤로하고, 조균을 잡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는 결심을 내비쳤다. 무수한 고뇌와 두려움 속에서, 결국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조균의 정체와 범죄를 밝히는 마지막 승부수가 예고돼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반면, 모든 것이 자신을 향해 좁혀오는 위기 속에서 박용우가 연기하는 조균의 광기는 더욱 짙어졌다. 세현을 향한 집착은 위험한 경계까지 치달았고, 예측 불가한 그의 다음 행동은 극한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와 강훈이 그려낸 형사 정현의 진실을 좇는 분투, 세은을 지키려는 세현의 강렬한 의지가 맞물려, 마지막까지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거대한 소용돌이로 시청자를 이끌었다.

박주현의 입체적 감정 연기가 세현의 분열된 세계를 설득력 있게 관통했고, 박용우의 냉기 서린 광기, 또 강훈의 흔들림 없는 직진은 각각 캐릭터의 굴곡을 힘 있게 완성하며 메스를 든 사냥꾼만의 현실적인 인간미를 부각시켰다. 이들이 맞부딪힌 치열한 심리전은 다시 한 번 인간 심연을 비추며, 결말을 앞둔 지금 진실과 구원의 경계 위에서 각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남겨진 시청자들의 심장을 울렸다.
총 16부작의 메스를 든 사냥꾼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2시에 한 편씩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이번 주 마지막 에피소드만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