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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경기북부·강원북부에 5~20mm 비…전국 대부분 33도 웃도는 무더위
사회

[오늘의 날씨] 경기북부·강원북부에 5~20mm 비…전국 대부분 33도 웃도는 무더위

박다해 기자
입력

기상청은 8월 16일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내륙·산지에는 늦은 오후부터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특보가 전국적으로 발령된 상태에서 체감온도는 중부지방에서 33도, 남부와 제주도에서는 35도에 달해 매우 덥겠다. 일부 도시와 해안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발생할 전망이다.

 

오늘 오전까지 인천, 경기북부, 강원중·북부내륙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으며, 늦은 오후부터 북동부 지역에 본격적으로 강수가 시작된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도로 미끄럼, 짧은 가시거리 등으로 인해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17일)과 모레(18일)에는 인천·경기북부·강원내륙·산지 일대에 5밀리미터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외 충청, 호남, 영남, 제주도는 대체로 맑고 야외활동에 큰 지장이 없겠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각지의 낮 기온은 서울(31도), 인천(29도), 대전(34도), 전주(35도), 순천·대구(각각 35도), 부산(33도), 제주(33도) 등으로 최고기온이 29도에서 35도까지 오르겠다. 습도까지 높아 실제 느끼는 더위는 기온보다 2도에서 3도 가량 더 높게 다가올 전망이다.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전 9시까지 인천·경기남부, 강원내륙, 충청, 전라 일대에는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들은 시야 확보에 유의하고, 저속 운전 및 안전거리 확보에 신경 써야 한다. 서해상‧남해상에도 바다안개가 끼며 조업 및 항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폭염과 열대야 위험이 겹치면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분 섭취와 낮 시간대 외출 및 장시간 농작업 자제가 권고된다. 노약자, 영유아, 임산부 등은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축·농작물 관리와 전력 과부하에 따른 정전, 차량 내 인화물질 방치 등 화재 사고 위험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농축산업 종사자는 충분한 환기와 물 공급, 병해충 방제에 힘써야 한다.

 

오늘 지역별 오전·오후 날씨와 강수확률은 다음과 같다.  

서울(흐림/구름많음, 최고 31도), 인천(흐림/구름많음, 최고 29도), 수원(흐림/구름많음, 최고 31도), 파주(흐림/흐림, 최고 30도), 이천(흐림/구름많음, 최고 32도), 춘천(흐림/구름많음, 최고 32도), 강릉(맑음/맑음, 최고 34도), 원주(흐림/구름많음, 최고 32도), 청주(구름많음/구름많음, 최고 33도), 대전(구름많음/맑음, 최고 34도), 전주(구름많음/맑음, 최고 35도), 광주(맑음/맑음, 최고 34도), 대구(구름많음/맑음, 최고 35도), 부산(맑음/맑음, 최고 33도), 제주(맑음/구름많음, 최고 33도) 등이다.

 

교통 및 농업, 건강 등 모든 분야에서 폭염과 안개, 돌풍, 번개 등에 의한 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하며, 해안이나 바다 인근에서는 해상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경찰과 소방, 보건당국은 무더위 및 급변기상에 따른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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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기상청#폭염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