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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티켓 시스템 장애”…고객 불편 확산→환불·보상 방안 논의 본격화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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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티켓이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장애로 고객들의 일상에 큰 혼선을 빚고 있다. 9일 새벽부터 걸린 무기한 점검은 홈페이지 접속부터 상품 출고, 고객센터 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멈추게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손에 쥐었던 공연의 설렘마저 순간 흔들렸으며, 붐비는 공연장 앞에서는 예매 내역을 출력한 방문객이 서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풍경이 펼쳐졌다.
예스24 티켓 측은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예매 정보가 각자의 손안에서 곧 입장권이 됨을 강조했다. 실제 좌석 확인이 어려울 경우, 현장 사정에 따라 관람이 제한될 수 있음을 전했다. 팬사인회가 취소되고, 공연 관람부터 환불·출고·취소 절차까지 촘촘히 얽힌 고객 여정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환불 및 보상 방안에 대한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예스24 티켓은 “내부 검토 끝에 최대한 빠르게 안내하겠다”고 밝혀, 일부 관람객과 예매자들은 당분간 불안 속에서 답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스템 불안의 여운은 무수한 문의로 이어졌으나, 개별 응답 역시 불가능해 신뢰 회복이 새로운 과제가 됐다. 관객과 티켓 플랫폼이 더 나은 일상으로 복귀할 날이 언제일지, 시장의 시선은 더욱 깊어졌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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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티켓#시스템장애#공연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