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의료 쇼핑 혁신”…새로엠에스, 온라인 의원몰 본격 운영
새로엠에스가 비대면 기반 ‘새로팜 의원몰’ 공식 오픈을 발표하며, 병·의원 전용 온라인 의약품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온라인 의료 유통 플랫폼이 병원 내 구매 환경을 대거 디지털화하면서, 의료 분야 B2B 거래에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IT·바이오 융합 서비스가 복잡한 의약품 유통에서 효율성과 편의성 증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
새로엠에스의 새로팜 의원몰은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 24시간 365일 비대면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 재료, 소모품 등 다양한 의료품목을 병·의원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라인 플랫폼이다. 부가 기능으로 진료과별 제품 추천, 동일 성분 비교 검색, 카드 결제 할인 같은 디지털 맞춤형 옵션을 제공, 실제 의료기관 운영에 최적화된 접근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여러 의료 분야 전문 유통 업체를 입점시켜 폭넓은 품목 구성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독감 백신과 치료제 등에 대한 최저가 프로모션, 구매왕 이벤트, 신규회원 특별 혜택(의료 소모품 할인쿠폰·간식박스), 결제 대금 3개월 후 지급 연장 서비스 등 병·의원 입장에서 실질적인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이벤트를 동시에 가동한다. 입점 유통업체에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무료 마케팅, 배너 광고 등 상생형 지원정책도 제시함으로써 B2B 의료이커머스 경쟁력을 차별화했다.
국내 의료분야 디지털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로 평가된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온라인 기반의 의료 B2B 플랫폼을 통한 의약품·재료 거래가 빠르게 확산 중이며, 주문·배송·재고관리 자동화, 데이터 기반 구매분석 등 고도화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로엠에스의 새로팜 의원몰도 상품추천 알고리즘, 사용자 맞춤 기능 강화 등 IT 융합형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예고하면서 혁신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다만 의료품 온라인 유통은 구매 이력·환자정보·의약품 정보에 대한 보안성, 전자상거래 인증 기준 등 IT·바이오 분야의 복합 규제 환경에 직면해 있다. 사업자 자격 유지, 인증 시스템, 식약처 등 관련 법률 준수 여부에 따라 플랫폼 확장성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플랫폼의 확장성과 상용화 지속성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혁신과 제도 준수 간 균형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물류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반 의료 플랫폼이 실제 병의원 구매 환경에 실사용될 경우 의료산업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온라인 의원몰 서비스가 빠른 시장 안착과 동시에 IT·바이오 융합형 B2B 유통 혁신에 중장기 파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