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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는 약속의 무게를 묻는다”…원강수, 국정과제 촉구→중부내륙 중심 도약의 분수령
정치

“원주는 약속의 무게를 묻는다”…원강수, 국정과제 촉구→중부내륙 중심 도약의 분수령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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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목소리로 원강수 원주시장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지역의 삶과 미래를 꾹꾹 눌러 담았다. 36만 원주시민의 압도적인 선택과 신뢰, 그리고 대선과 총선에서 드러난 높은 투표 열기가 정부의 약속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힘을 얻은 순간이었다. 원 시장은 지난 11일 기자브리핑에서 대선 기간 내걸린 주요 지역 현안들이 반드시 국정과제에 반영돼야 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원강수 시장은 정부가 원주시에 공약했던 의료기기 AI·빅데이터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K라인의 원주권 확장, GTX-D 조기 개통, 대도시 특례 지위 부여, 공공기관 2차 이전, 미니신도시 조성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직접 요청했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의 조속한 완공, 원주공항의 국제선 취항 등은 원주뿐 아니라 강원 전역, 그리고 수도권을 아우르는 미래 계획의 한 축임을 내세웠다.

“원주는 약속의 무게를 묻는다”…원강수, 국정과제 촉구→중부내륙 중심 도약의 분수령
“원주는 약속의 무게를 묻는다”…원강수, 국정과제 촉구→중부내륙 중심 도약의 분수령

특히 강원도 수출의 39%를 책임지는 원주의 위상과 현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공 물류 인프라 확충의 시급함은 어쩔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비쳤다. 더불어 장기간 방치돼온 국유재산 유휴부지의 신속한 개발이나, 청년 콘텐츠 창작 기반 확대를 겨냥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주분원 설립 등은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복지 실현의 구체적 요구로 부상했다.

 

원강수 시장은 새 정부를 향해 “원주를 중부내륙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대선 공약의 실질적 실현을 촉구하며, 각계 시민과 전문가,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움직이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정부가 36만 원주시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만 그 신뢰가 사회 전체로 파급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원주시는 앞으로 시민, 지역 정치권, 유관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한 전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요청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평가하며, 추가 논의와 다층적 여론 수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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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원주시#국정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