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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급등”…소룩스, 5,540원 마감에 거래량 쏠림→외국인 소폭 매도
경제

“28% 급등”…소룩스, 5,540원 마감에 거래량 쏠림→외국인 소폭 매도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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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290690)가 6월 10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인상적인 상승 흐름을 그렸다. 이날 소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25원 높은 5,540원에 장을 마치며, 무려 28.39%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시가는 5,600원에서 시작돼 장 마감까지 강한 상승 탄력을 유지했다.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은 11,149,354주에 달했다. 폭발적인 거래량은 시장의 관심이 소룩스로 쏠렸음을 보여줬다.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4,316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289주를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다. 현 시점 외국인 보유율은 0.71%로 집계됐다.

출처=소룩스
출처=소룩스

소룩스의 시가총액은 2,687억 원에 이르렀다. 장중 내내 투심이 상승 쪽으로 기울면서 소룩스는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주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의 가격 급등은 단기 차익 실현이나 외국인, 기관 매도에도 아랑곳없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거래량 수준과 외인·기관의 동반 매도 신호는 유동성이나 투자 성향 변화의 움직임을 긴 호흡으로 바라보게 한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경기 불확실성과 함께 뚜렷한 주도 업종이 부상하지 않은 채, 단기 이벤트와 수급 변화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소룩스가 보여준 이날의 주가 움직임도 시장 내 수급 집중 현상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

 

성급한 추격매수로 이어질지, 혹은 수익 실현 움직임이 심화될지 시장의 관심은 소룩스의 다음 행보에 머무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관망 및 리스크 관리 필요성 역시 제기된다. 적잖은 변동성 속에서 신중한 투자 자세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6월 중 이어질 관련 업계 실적 발표, 시장 수급 동향이 향후 소룩스의 가격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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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