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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아버지회, 가족의 온기로 지구 품다”…김진호 PD 환경상 최우수상→진심이 부른 뜨거운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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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아버지회, 가족의 온기로 지구 품다”…김진호 PD 환경상 최우수상→진심이 부른 뜨거운 울림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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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스치는 아침 풍경 속에서 차인표와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은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따스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SBS ‘녹색 아버지회’는 출연진이 작은 실천으로 내딛는 발걸음을 통해 한 가족의 일상, 이웃의 의식, 그리고 거리의 변화를 담아내며 시청자 마음 깊은 곳에 묵직한 울림을 심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하굣길 아이 곁에서 분리수거 봉투를 든 아버지들의 하루는 거창하지 않지만, 미래를 지키고자 하는 가장의 책임감과 다정한 손길이 곧 도시의 온기를 밝혀냈다.

 

최근 김진호 PD가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97년 제정 후 시민과 단체의 헌신을 격려해 온 서울시 환경상에서, 김진호 PD와 ‘녹색 아버지회’팀은 실제 환경 문제 현장에 나선 진솔한 실천으로 의미를 더했다.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시대, 제작진은 예능의 경계를 넘어 책임과 변화의 메시지를 촘촘히 엮어왔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는 물론 미국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환경콘텐츠 부문 수상 등 굵직한 성과로 이어지며 환경 예능의 지평을 넓혔다.

“지구를 지키는 아버지들”…‘녹색 아버지회’ 김진호 PD, 환경상 최우수상→착한 예능의 가치 / SBS
“지구를 지키는 아버지들”…‘녹색 아버지회’ 김진호 PD, 환경상 최우수상→착한 예능의 가치 / SBS

무엇보다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의 진정성 어린 모습을 통해 ‘착한 실천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치가 시청자에게 꾸준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남다른 친근함과 조용한 다짐으로 평범한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제시하며, 일상의 작은 변화가 곧 지구 전체의 쉼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김진호 PD는 방송에서 멈추지 않았다. 동료들과 환경 저서 ‘카메라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펴내어 ‘올해의 환경책’에 오르는 등, 환경 실천에 앞장섰다. 고난도의 무더위 예고와 함께 “지상파 방송의 책무”를 강조한 수상 소감에는, 진실된 책임감과 묵직한 다짐이 녹아 있었다. 더욱이, 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서울의 환경 정책과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등 방송 밖에서도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시즌2를 향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는 한층 짙어진다. ‘녹색 아버지회’는 앞으로도 일상 속 사소한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그리워하는 모두의 마음에 지속 가능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인표와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의 가족적 시선이 모여 탄생한 선한 영향력, 김진호 PD의 따뜻한 리더십은 오늘도 평범한 내일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녹색 아버지회’의 여정은 앞으로 방송을 통해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시즌2로 돌아올 이들의 귀환이 기다려진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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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pd#녹색아버지회#환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