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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상견례 반전”…효정·해남, 단숨에 터진 설렘→남매 가족도 눈물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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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상견례 반전”…효정·해남, 단숨에 터진 설렘→남매 가족도 눈물미소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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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닷물 아래,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간은 박서진 남매가 직접 해녀의 삶을 체험하는 순간부터 시작됐다. 효정이 평소와 달리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해남과 마주앉자, 가족들은 그들의 곁에서 말없이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물속보다 낯선 만남에 효정은 서툰 몸짓으로 마음을 표현했고, 해남은 조심스러운 격려로 그녀 곁을 지켰다. 가족 앞에서 펼쳐진 이 특별한 상견례는 예상치 못한 속도와 위트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모래알처럼 소소한 대화와 농담이 오가던 식탁 위에서 박서진의 아버지는 오랜만에 밝은 미소를 되찾았고, 어머니 역시 새로운 만남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효정이 수줍게 “셋이서 김칫국 마시고 있다”며 웃자, 해남은 “잘 먹는 게 그렇게 예쁠 수 있냐”고 진심을 전했다. 서로 조금씩 내미는 배려와 응원, 그리고 가족의 환한 웃음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박서진이 “사랑을 캐면 된다”는 너스레를 던질 때마다 해녀 체험장에는 더 큰 온기가 깃들었다.

“상상도 못한 속전속결 상견례”…박서진, ‘살림남’ 남매의 설렘→가족 웃음꽃 / KBS
“상상도 못한 속전속결 상견례”…박서진, ‘살림남’ 남매의 설렘→가족 웃음꽃 / KBS

이날 방송에서는 남매의 설렘과 가족의 연대에 이어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옛 친구들도 다시 한자리에서 만났다. 그룹 젝스키스의 고지용, 은지원, 장수원이 약 10년 만에 한 공간에서 재회하는 순간, 쑥스러운 농담과 포옹이 쏟아졌다. 건강을 회복한 고지용을 향해 장수원과 은지원은 안도와 애정이 뒤섞인 진심 어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대화는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고, 은지원이 내뱉은 “결혼은 하긴 할 거다. 이러다 고독사 할 수도 있다”는 근심어린 농담은 뭉클한 공감대를 자아냈다.

 

방송이 끝나고도 시청자들은 가족의 안부와 친구의 우정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가족애가, 그리고 변함없는 옛 우정이 묻어나는 이 시간은 박서진 가족의 특별함과 젝스키스 멤버들의 다정함을 온전히 보여줬다. 설렘과 기쁨, 그리고 잔잔한 감동까지 모두 선물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계속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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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살림하는남자들시즌2#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