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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위 리가켐바이오 장중 약세”…PER, 업종 평균 크게 상회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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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가 9월 1일 코스닥 시장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2시 1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5% 하락한 140,2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48,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149,000원까지 상승했다가, 139,500원의 저점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등락폭을 드러냈다. 거래량은 305,214주, 거래대금은 440억 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5조 1,328억 원으로 코스닥 종목 중 7위를 차지한 리가켐바이오는 최근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주가수익비율(PER) 2921.88배를 기록 중이다. 이는 동일업종 평균 PER인 80.36배와 비교해도 단연 높은 수준이다. 상장주식 3,661만여 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402만여 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1.01%다.
같은 시간 기준, 동일업종은 0.68% 내림세에 머무른 반면 리가켐바이오는 하락 폭이 두드러지며 투자심리의 위축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높은 PER가 지속될 경우 기업가치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가켐바이오의 높은 변동성과 타 업종 대비 높은 PER가 지속될 경우, 향후 주가 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업계에선 일시적 수급 왜곡 가능성과 함께 기관·외국인 동향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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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