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강원중북 비, 내륙 33도 일교차”…기온 급등→주 후반 건강관리 과제
오늘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형성된 고기압과 북한을 지나 동쪽으로 이동하는 약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중부·북부 지역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약 5밀리미터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인천에서도 같은 시간 산발적으로 0.1밀리미터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비교적 짧고 약한 강수지만, 아침 시간 출근길에는 곳곳에서 기압 변화로 인한 흐림과 비 소식이 나타나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은 남서쪽에서 불어드는 따뜻한 공기 탓에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크게 오른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24도에서 33도에 이르며, 특히 중부 내륙 상당수 지역이 30도 이상까지 치솟는다. 여기에 밤 최저와 낮 최고 기온의 차이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자와 어린이·노약자의 건강관리가 절실해졌다. 제주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강원북부 산지는 순간풍속 시속 70킬로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피해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오늘의 날씨] 경기북부·강원중·북부 5mm 비…내륙 낮 최고 33도, 큰 일교차 주의 / 기상청](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07/1749245385008_404818795.webp)
내일은 동쪽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제주도에 새벽부터 오후 6시 사이 약 5밀리미터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오후 시간대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예보됐으며,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일 아침 기온은 17도에서 21도, 낮 기온은 24도에서 32도 사이를 오가고, 모레 역시 아침 17도에서 21도, 낮 25도에서 32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내륙 체감온도는 31도까지 오르기도 해, 폭염 대비와 온열질환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
주 중후반인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고, 글피에는 맑은 하늘과 함께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글피 제주도는 오전부터 흐려지며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아침 16도에서 20도, 낮 24도에서 33도로 지속적인 고온이 이어진다.
한편,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 해상에는 해수면과 공기 온도 차이로 인해 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일부 섬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미터 미만으로 떨어지며 이슬비가 내릴 수도 있어, 해상 교통 이용시 운항 정보 사전 확인과 선박 안전사고 대비가 필수적이다.
오늘과 내일 비나 소나기가 지나는 구간에서는 급격히 시야가 흐려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차량 운전자는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전을 실천해야 한다. 또한, 천둥과 번개 동반 지역은 실외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무더위와 강수, 그리고 일교차는 국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남은 한 주 동안 일기 변동이 잦을 것으로 보여,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상황에 관심을 두고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