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복면 액션이 담아낸 청춘의 분노”…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뜨거운 몰입→운명의 맞대결
햇살에 빛나는 운동장과 교복 차림의 이정하는 누구보다 평범해 보였으나, 복면을 쓰는 순간 그는 완전히 달라진다. 김도완과 함께 교실의 어둠을 헤치며, 두 주인공의 마음은 점차 차오르는 분노와 슬픔에 물든다. 학교의 벽 사이로 교차하는 단호한 눈빛, 일진과의 맞대결이 한순간 그의 삶에 불을 붙인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카카오웹툰 ‘ONE’을 원작으로 새롭게 태어난 액션 드라마다. 이은재 작가가 직접 강조한 “드라마만의 섬세한 설정”은 매 에피소드마다 살아 움직이며 원작 팬은 물론 새로운 시청자에게도 깊은 몰입을 전한다. 누적 조회수 6500만 회,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 답게 치밀하게 얽힌 이야기는 이정하, 김도완 주연의 빛나는 존재감과 어우러져, 청춘이 겪는 억압과 갈등, 그리고 잊혀진 용기의 서사까지 견고하게 끌어올린다.

주목할 만한 장면들은 매회 등장한다. 폭력과의 싸움 속에 묻어난 스포츠와 무술의 변주가 신선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복싱, 검도, 주짓수, 무에타이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격렬함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성태 감독은 “각 캐릭터마다 특성이 다르다”며 “폭력의 논의는 단순한 대결이 아니라 각자의 상처에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교복 뒤에 숨은 청춘들은 학교 폭력을 넘어 때로 사회적 억압, 존재의 이유와 맞서며,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과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안긴다.
이정하와 김도완의 관계성은 이야기의 동력으로 작동한다. 억압을 견딘다는 공통된 아픔이 이들을 결속시키고, 결연한 표정과 절박함은 장면마다 진정성을 더한다. 김상호, 김주령, 유희제, 육준서, 임성균 등 내로라하는 배우진의 투박하고도 살아있는 연기는 극의 몰입을 증폭시킨다.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에서 떠도는 청춘을 끌어안는 드라마의 힘이, 결국 이 시리즈를 한층 깊은 감동으로 이끌고 있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웨이브에서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시청 가능하다. 오는 6일 2개 에피소드, 13일 2개 에피소드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