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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상한가 찍은 프로티나”…코스닥, 변동성 장세 속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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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상한가 찍은 프로티나”…코스닥, 변동성 장세 속 주가 급등

이소민 기자
입력

코스닥 중소형주 주가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기업 프로티나(코스닥 상장)가 9월 4일 장중 25.9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3분 기준 프로티나는 전 거래일 종가인 19,730원 대비 5,120원(25.95%) 오른 24,8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25,600원(상한가)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번 급등세는 동종업종 평균 등락률인 1.03%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프로티나는 장 시작 당시 20,850원으로 출발해 저가 20,600원, 고가 25,600원을 오가며 뚜렷한 변동성을 노출했다. 거래량 역시 7,940,740주에 거래대금이 1,895억 4,000만 원에 이르는 등 대규모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프로티나의 코스닥 시가총액은 현재 2,707억 원으로 308위에 올랐으며, 발행 주식 수 10,871,991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은 828,668주(소진율 7.62%)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 여부와 투자자 심리 변화가 단기 주가 향방을 결정할 대목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신약개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외국인·기관의 뚜렷한 대규모 매수세가 지속될지, 단기 이익실현 매물이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코스닥 시장 내 변동성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투자자 보호 장치와 시장 안정화 조치 점검에 나섰다. 실제로 최근 바이오주를 포함한 신기술기업들 사이에서 급등락 현상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어 시장 전반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대두된다.

 

신동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같은 종목별 단기 급등은 테마성 투자심리와 외부 변수에 민감한 만큼,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티나 장중 급등세가 코스닥 중소형주의 투자 열기와 위험 신호를 동시에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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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