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이은지 눈빛 흔들렸다”…대결! 팽봉팽봉, 반전 기류에 현장 숨멎→운명의 저녁 예고
묵직한 공기의 흐름이 봉식당을 감쌌다. 연승의 환희에 젖어 있던 이봉원과 이은지의 얼굴에는 예상치 못한 K-라면의 등장 앞에서 한순간에 미묘한 긴장감이 번졌다. 익숙한 메뉴와 새로운 아이스커피, 망고 스무디 등 감각적인 조합이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변화의 바람은 홀과 주방을 지나 이은지의 작은 속삭임까지 물들였다.
승승장구하던 봉식당은 이미 팽식당의 3분의 2 면적을 확보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짬뽕과 짜장면, 탕수육 등 전통적인 중식 메뉴로 쌓은 입지에 신메뉴까지 더해져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팽식당이 내세운 K-라면은 단숨에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봉원은 팽식당을 주시하며 급변하는 분위기 속에서 내면의 불안감을 숨기려 노력했다.

주방에서의 익숙함을 잠시 뒤로한 채, 이날 이은지는 난생 처음 홀 서빙을 맡아 담담한 척 애쓰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오늘은 안 떨리는 척, 여유 있는 척”이라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이은지의 눈빛과 손끝에서는 서툰 긴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깊은 속내를 감추지 못한 이은지는 자신도 모르게 “나 한국 가고 싶어, 엄마 보고 싶어”라고 고백하며 현장의 분위기에 심상치 않은 파장을 던졌다.
곽동연 또한 팽식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반대로 팽식당에 비밀스럽게 이직 의사를 내비쳐 긴장감에 불을 지폈다. 팽식당 측의 반응 역시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봉식당과 팽식당 사이의 미묘한 심리전과 인맥 구도가 점점 더 복잡하게 얽혀갔다. 연패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결단을 내린 팽식당의 선전이 봉식당의 연승 흐름에 제동을 걸지 기대가 높아졌다.
예상치 못한 변수, 마음을 흔든 대화와 엇갈린 시선들이 긴박하게 이어진 하루. 봉식당의 잇따른 승리와 팽식당의 반격, 곽동연의 이중 행보까지, 오늘 밤 펼쳐지는 또 다른 반전의 무대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할 것이다. 팽식당이 첫 승에 성공할지, 혹은 봉식당의 승승장구가 계속될지, 변화의 시작은 ‘대결! 팽봉팽봉’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성 넘치는 손님과 예측 불가한 현장 분위기가 어우러진 ‘대결! 팽봉팽봉’ 5회는 오늘 17일 저녁 7시 10분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