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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주가 장중 3%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118,000원 돌파
경제

“풍산 주가 장중 3%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118,000원 돌파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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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주가가 7월 7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전일 대비 2.97% 오른 118,0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지분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가 우상향 동력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이날 풍산은 시초가 111,900원에서 출발해 고가 118,600원까지 올랐다. 저가는 110,100원으로, 오전 중 거래량이 20만 주를 넘겼다. 거래대금은 231억 원에 이르렀다.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24.05%이며, 지난 4일 기준 외국인은 7만 1,346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같은 날 4만 4,674주를 순매도해, 수급 구조상 외국인 영향력이 훨씬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풍산
출처=풍산

풍산의 올해 1분기(2025년 기준) 실적은 매출 1조 1,559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 당기순이익 416억 원이다. 영업이익률 6.03%, 순이익률 3.60%를 각각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83원, 주당순자산(BPS)은 79,463원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3.7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8배로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견고한 실적과 외국인 매수 흐름이 당분간 주가를 추가 견인할 수 있지만, 고점 대비 20% 이상 낮은 현재 가격대가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풍산은 52주 최고가 149,500원, 최저가 46,150원에 비해 아직 반등 여력이 넓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 수급 동향과 함께 하반기 실적 모멘텀 여부,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화 등 대외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된다면 중장기적 상승 추세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대외 환경 변동과 수급 흐름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은 풍산의 실적 및 수급 지표와 함께,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전망에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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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외국인순매수#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