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울컥한 진실”…이십세기 힛트쏭, 투헤븐에 숨은 형제의 편지→짠내 감동 폭발
조성모가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추억과 그리움의 순간을 소환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지난 금요일, 시대를 뒤흔든 ‘짠내 폭발 가수 힛트쏭 10’ 편으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깊이 자극했다. 그 무대 위에는 단지 히트곡만이 아닌, 오랜 세월 짊어진 눈물과 고통이 서려 있었다.
순위에는 박진영, 김정민, 송창식, 소찬휘, 이지훈, 이수영, god, 비 등 이름만으로도 뭉클한 가수들이 함께했다. 이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곡 ‘투 헤븐’은 조성모의 가슴 절절한 사연이 고스란히 담긴 명곡. 조성모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안의 만류를 뚫고 오랜 연습생 생활로 자신만의 노래를 만들어갔다. 집에 돌아갔을 때 느꼈던 가족의 빈자리, 그리고 더욱 처절하게 무대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청춘의 흔적을 이야기하며, 무대 위 조성모는 늘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투 헤븐’은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니었다. 조성모는 데뷔 전 큰형을 뺑소니 사고로 떠나보낸 아픔을 노래에 실었다. 그는 형에게 끝내 전하지 못한 이야기와 용서를, 음악으로 전했다. 곡의 비하인드처럼 ‘천국에 간 큰형에게 띄우는 편지’였기에, 무대마다 눈물이 맺혔던 이유가 조심스레 밝혀졌다.
이날 방송을 통해 조성모뿐 아니라 이수영, 소찬휘의 이름도 순위에 오르며, 각자의 사연과 함께 큰 공감과 울림을 자아냈다. 비의 ‘안녕이란 말 대신’, god의 ‘어머님께’ 역시 저마다의 짙은 감정과 희망을 품은 작품으로 재조명됐다. 예기치 않은 시련과 잊을 수 없는 인연이 무대 앞으로 불려 온 것처럼, ‘이십세기 힛트쏭’은 순간을 살아낸 청춘의 서사를 짚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이십세기 힛트쏭’은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됐다.